그녀와 만난지도 1개월하고도 7일이 흘렀다. 벌써 그렇게 됐나 싶다. 자주 만난거 같은데 왜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는 실감은 느껴지지 않는걸까? 너무 꿈같이 흘렀기 때문일까? 약간 오버군.. ^^; 암튼 처음 소개팅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만남의 자리에서 지금 이렇게 그녀는 내 마음속 큰 자리로 들어온다. 매일매일 그녀와 만날일이 기다려지고 오늘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게 된다. 내가 그녀를 생각하는 만큼 그녀도 나를 생각하겠지.. 그런 생각, 또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고민이 약간은 부담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즐거운 부담이다. 그럴 부담조차 느낄 사람이 없다는건 얼마나 외로운 일일까? 부담줘서 참 감사하다.(왠지 비꼬는거 같은..^^; 아닌데..)
오늘은 만날 수 있을까? 항상 서로 바뻐서 시간을 맞추기가 조심스럽다. 그래도 그런거 따지면 거의 못만났을거다. 일끝난 늦은시간이더라도 보고싶어서 집에 들어가는길에라도 볼겸해서 보니까 자주 만났지. 오늘은 일요일 시간이 넘치는 휴일인데도 여러가지 일을 하는 그녀에게 시간을 묻기란 조심스럽다. 물론 나도 일요일에는 내일 수업준비며 해서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다 덮어두고라도 그녀를 보는것이 좋으니까 무리를 한다. 본인은 알런지 모르지만.. 뭐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좋아서 하는 일인데 어찌되었거나 상관없다. 난 하고싶은 일을 할 뿐~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어야겠다. 충고해주고.. 그게 진정한 연인사이겠지. ㅋㅋ
방학 때 게으르고 반복적인 일상생활 속에 허우적 거리다가 요즘에야 조금 정신차리고 여러가지를 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멀었다 --;)
정신차리는 법은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에서 약간 비껴가는 것이다. TV를 보고, 만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이시간엔 이거, 저시간엔 저거 해왔던 것을 잠깐 접고 그 시간에 산책을 하고, 생각을 하고, 책을 읽고, 반성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바뀌어야 할것 바뀌는 것들이 보인다.
벌써 방학의 끝이라니 좀더 바뀐다음에 개학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길면 긴데로 또 난 늘어지지 않았알까 하는 생각도 든다.